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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구의역 사망사건 분석…왜 2호선만 사고가 나나

기사입력 2016.06.24 11: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2호선에서 벌어진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 간 왜 2호선에서만 사망사건이 일어났는지 구조적 문제점을 파악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은 가장 전문적이어야 할 안전 업무의 하청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통해, 이제야 서서히 드러나는 외주화의 민낯과 우리 사회의 노동 구조와 위험의 외주화에 따른 폐해를 파헤친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구의역 및 성수역, 강남역 등에서 일어난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사건을 다룬다. 지난 5월 28일 발생한 구의역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 구의역 사고 피해자와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심 씨도 성수역에서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 지난해 강남역에서도 같은 사고가 있었다. 

해당 회사에서는 육안으로 하는 일일점검 도중 자의적으로 선로 쪽에서 안전문을 점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며,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가 개인 과실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회사 측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역, 강남역, 구의역 사고에서 모두 그런 반응을 보인 것. 

하지만 회사 측의 주장과 달리 업무 중 발생한 사망이었으며, 열차가 올 때 스크린도어 문을 열고 피하지 못하게끔 고정문이 버티고 있었다. 이는 2003년 이명박 전 시장이 재임하던 당시 광고회사인 유진 메트로컴에서 제출한 스크린도어 설게 도면 때문. 이들은 22년 독점 계약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거둬들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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