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감독 연상호)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폐막작으로 초청됐다.
세계적 비주얼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해외 영화제 수상 및 초청에 이어 또 하나의 낭보를 전했다.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폐막작으로 초청한 이유에 대해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전작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통해 사회에 대한 전복적인 시선을 지켜온 연상호 감독의 일관된 세계관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장르 문법을 활용해 놀라운 좀비 영화를 만들어낸 '서울역'을 제20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극찬을 전했다.
그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에는 한국 영화 중 '가위'(2000)를 시작으로 '블라인드'(2011), '더 테러 라이브'(2013)가 초청된 바 있으며 작품들 모두 평단의 호평과 흥행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서울역'은 애니메이션 그 이상의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며 스릴은 물론, 놀라운 전개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서울역'은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실버 크로우상 수상에 이어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 뉴샤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뉴욕 아시안 영화제,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추가로 초청됐다.
특히 최근에 개최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는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통해 미리 본 해외 매체들은 "'서울역'은 안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작품", "'서울역'은 영리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며,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져야 하는 영화", "연상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 스릴 넘치는 리듬감, 날카로운 시나리오가 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등 영화 속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부산행'에 이어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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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