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첫 승+26안타' 롯데, KIA에 18-5 대승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8차전 맞대결에서 1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3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는 시즌 37패(27승) 째를 당했다.

롯데는 4회초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쌓아갔다. 1회초 손아섭과 황재균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황재균의 적시타, 아두치, 김상호의 연속 2루타로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KIA는 1회말 신종길, 김호령의 연속 2루타, 상대의 폭투로 2점을 만회했다.

2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롯데는 3회초 주자 2,3루 상황에서 나온 손용석의 2타점 2루타와 문규현의 적시타로 7-2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4회말 필(사구), 서동욱(안타)의 출루 이후 나온 김주형의 2루타로 두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5회초 롯데는 정훈과 문규현의 안타 뒤 손아섭의 땅볼, 김문호, 아두치의 2루타로 9-2로 점수를 벌렸고, 6회초 2,3루에도 문규현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에도 롯데의 점수는 쉬지 않고 터졌다. 7회초 2,3루에 박종윤의 적시타로 10번째 득점을 올린 롯데는 8회초 3점, 9회초 2점을 각각 더했다.

KIA는 9회말 이홍구의 2루타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18-5 승리로 끝났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 노경은은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든든히 받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의 선발 투수 정동현은 2이닝동안 4실점을 한 뒤 조기 강판을 당했고, 뒤이어 나온 전상현(⅔이닝 3실점)-박준표(3⅓이닝 5실점)-곽정철(2이닝 4실점)-심동섭(1이닝 2실점)도 아쉬운 내용의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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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