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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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연승 끝, 오히려 편안하다"

기사입력 2016.06.22 16: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주위에서는 20연승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손사레 쳤었는데. 오히려 편안합니다."

연승이 끝난 다음날.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의 얼굴은 오히려 더 편안했다. 6월 15전 전승, 15연승을 질주했던 NC는 21일 홈 한화전에서 패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만약 16연승을 달성했다면 86년 삼성과 2010년 SK가 세운 역대 2위 기록과 타이를 세울 수 있었고, 2009년 SK의 22연승에 도전해볼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선발 이민호가 부진했고, 타선도 연승 기간만큼 화끈하게 터지지 않았다.

한화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된 22일. 더그아웃에 나와 내리는 비를 바라보던 김경문 감독은 "말은 안했어도 연승 기간 동안 여기저기 잔부상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오늘 휴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며 미소지었다.

"어제 경기는 한화 타자들이 집중을 하고 잘쳤다. 송은범의 제구가 정말 좋더라"며 상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김 감독은 연승이 끝난 후의 소감을 묻자 "사실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준 결과였다. 15연승은 쉽지 않다. 아마 NC라는 팀이 더 나이를 먹으면 15연승을 하기 더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 야구를 하며 처음 겪은 경험"이라고 미소지었다.

연승 기간 동안 "지인들로부터 문자가 많이 왔다. 감독은 성적이 좋을때 연락을 많이 받는다"는 김경문 감독은 "어제 지고나서 오히려 편안하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다. 만약 연승을 하려고 욕심을 부렸다면 아마 더 일찍 깨졌을텐데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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