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33
경제

중증응급환자, 서울시-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이송팀이 안전하게 이송

기사입력 2016.06.22 15:35 / 기사수정 2016.06.22 15:3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기관절개술을 받고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생후 15개월 소아에게 무호흡 증상이 발생, A병원으로 이송되어 심폐소생술을 시행 받은 후 자발 순환이 회복되었다. 이후 소아중환자실내에서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B 대학병원으로 이송이 결정되었으나, 환자 상태가 불안정하여 병원 간 이송을 위해 'SMICU'팀이 출동해 B대학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처럼 중증응급환자 이송 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이 진행 중인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 구축 사업(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SMICU)'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란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상시 탑승해 있으며 중증응급환자 이송 시 필요한 장비가 구비된 중환자 전용 특수구급차(Mobile Intensive Care Unit, MICU)를 통해 서울 지역 소재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한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필요한 전문기도 장비, 이동형 인공호흡기, 자동수액주입기, 제세동기, 생체징후 감시장치 및 응급 약물 및 소모품을 구비한 특수구급차를 갖춘 SMICU팀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4개월여 만에 이송 환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률도 확대되는 추세다. 1월부터 5월까지 총 247명의 중증응급환자가 SMICU팀에 의해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SMICU 특수구급차에는 5명의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전문의)와 응급구조사 7명, 간호사 3명으로 구성된 전문 이송팀이 24시간 교대하며 탑승해 이송 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감소시키며,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이송 중 제공해 안전한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SMICU 이용대상은 심정지 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포함한 통합 치료가 필요한 환자, 급성심근경색/급성뇌졸중/중증외상 환자/인공호흡기 적용 중이기나 인공호흡기 사용이 예상되는 환자, 신생아 및 소아 중증응급환자, 기타 전원 이송 중 집중 감시와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로 이송 신청은 담당 주치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중증응급환자이송센터장 신상도 교수(응급의학과)는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가 안전한 병원 간 이송을 통해 중증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 많은 시민과 병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lanning2@xportsnews.com
 

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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