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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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배두나·오달수 '터널' 스틸…치열한 재난 현장의 생생함

기사입력 2016.06.22 08:18 / 기사수정 2016.06.22 08:1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열한 재난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공개된 스틸에는 갑자기 닥친 재난으로 생애 최악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감정과 흔적도 없이 처참하게 붕괴된 터널 사고 현장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퇴근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홀로 고립된 정수(하정우 분). 얼마 남지 않은 생수통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간절함과 막막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잿빛 콘크리트 가루를 덮어쓴 채, 칠흑같이 어두운 주변을 살피는 모습은 앞으로 그가 벌일 극한의 생존기를 짐작케 한다.

터널 밖에 있는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은 남편의 예상치 못한 사고로 깊은 절망에 빠져있다. 남편의 구조를 기다리면서도 시시각각 변해가는 터널 밖 상황에 그녀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정수와 유일하게 소통하며 그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몰두하는 인물답게 구조대원의 투철한 사명감이 느껴진다.

여기에 매일 지나다니는 터널이 거짓말처럼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린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조그마한 틈조차 보이지 않는 터널 입구는 앞으로 겪을 구조의 난항을 예상케 하는 가운데, 과연 정수가 터널 밖으로 무사히 살아나올 수 있을지 호기심과 함께 긴장감을 높인다.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재난 소재를 리얼하게 담아낸 '터널'은 8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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