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클레오와 키스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비췄다.
2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여자그룹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다비치와 피에스타가 출연했고, 클레오와 키스가 각각 유희열팀, 유재석팀 슈가맨으로 소환돼 'Good Time'과 '여자이니까'를 열창했다.
이날 소환된 클레오와 키스는 솔직하게 활동 당시와 이후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활동 기간이 겹치지 않았던 채은정과 공서영은 "이번 '슈가맨' 때문에 녹음실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30분 동안 서로 예쁘다고 칭찬했다"고 말했다.
채은정은 클레오를 탈퇴한 이유를 묻자 "1집 때부터 힙합에 열정이 있었다. 클레오를 나와 솔로로 데뷔했는데 제대로 안됐다. '내가 하고 싶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건 힙합이 아닌가보다'하고 콘셉트를 바꿨으나 역시 잘 안됐다"고 돌아봤다.
김한나는 "결혼 후 육아 중"이라고 근황을 밝히며 "클레오를 사실 안 하고 싶었다. 옛날 그 이미지가 있을텐데 '쟤 망가졌네'라고 생각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안 나간다고 햇엇는데, 육아가 너무 힘들었고, 남편이 너무 미워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키스는 단 5개월 활동했던 곡 '여자이니까'로 많은 10대부터 40대까지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14년만에 첫 예능이라고 밝힌 키스는 "KISS는 'Korea International Super Star'라는 뜻"이라며 팀명을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또 "회사에 자두라는 팀이 있어서 포도가 될 뻔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미니는 "연애금지조항이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있는 걸 걸려서 해체하게 됐다"고 다소 충격적인 해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키스 엄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결혼하고 육아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미니는 "보컬 트레이너하고, OST 참여도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지니는 "하와이에서 음악도 하고, 친구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유재석팀 다비치가 키스의 '여자이니까'를, 유희열팀 피에스타가 클레오의 'Good Time'을 불렀고, 78대22로 유재석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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