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kt wiz의 장시환(29)이 데뷔 첫 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장시환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데뷔 첫 선발 승리를 거뒀던 장시환은 이날 3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1회 박건우와 정수빈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안타)과 김재환(볼넷)을 출루시켰다. 그러나 에반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역시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장시환은 박세혁을 파울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3회 첫 실점이 나왔다. 정수빈과 민병헌을 각각 볼넷과 안타를 내보낸 장시환은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에반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장시환은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3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릴 수 있었다.
4회 위기가 나오면서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장시환은 2-0으로 지고 있던 4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상화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이상화는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뒤이어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반스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장시환의 실점이 4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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