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나는 꾸준히 95마일 이상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한화 이글스의 '새 식구' 파비오 카스티요가 합류했다. 한화는 20일 카스티요와 25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곧바로 창원 원정길에 함께 올랐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카스티요는 22일 불펜 투구를 한차례 가진 후 23일 서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대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음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카스티요와의 일문일답.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
"경기장 주변 광고판이 신기하다. 도미니카나 미국과 달라서 신기하다. 한국에 온지 이틀 밖에 안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오늘 점심에 먹은 돼지양념갈비가 정말 맛있었다."
-KBO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게 있나.
"일단 미국과 다르게 워밍업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들었다."
-자신에 대한 소개를 스스로 한다면.
"나는 어깨와 팔꿈치가 강하고 96~101마일 정도의 빠른공을 던진다. 또 97마일 이상의 공을 일관성있게 던질 수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10년정도 뛰었다."
-올해 선발로 전환한 계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샌디에이고 마이너팀에 있었는데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투구수 한계는 얼마나.
"경기당 130개 정도까지는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자신 있는 구종은.
"투심에 자신이 있어서 많이 던진다. 또 슬라이더도 많이 던진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3명 다 도미니카 출신이다.
"몇년 전에 텍사스 마이너에 있을때 로사리오가 콜로라도 마이너에 있어서 그때 만났었고, 로사리오와 로저스 모두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알던 사이다."
-한국 출신 아는 선수가 있나.
"텍사스 마이너리그에 있을때 한국계인 남윤희와 굉장히 친했다. 베스트 프랜드다."
-한국에 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투수로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
-김성근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했나.
"와서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매 경기 즐기면서 해보자고 하셨다."
-등판은 언제쯤 가능한가.
"내일 불펜 투구를 할 것 같고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당장 이번 주말에 선발 등판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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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