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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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X엄태웅, 장르물 여왕과 원조가 뭉쳤다(종합)

기사입력 2016.06.21 15:54 / 기사수정 2016.06.21 15: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초현실 추적 스릴러 '원티드'가 베일을 벗었다. '장르물의 대가' 김아중과 엄태웅의 조합은 이번에도 통할까.
 
2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원티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이문식, 이승준, 박효주, 전효성이 참석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다. 여배우 정혜인 역에는 김아중, 방송사 PD 신동욱 역에는 엄태웅, 강남경찰서 형사 차승인 역에는 지현우가 열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이문식, 이승준, 박효주 등 연기파 배우들도 감초 역할을 해낼 예정.

'원티드' 박영수 EP는 "이 드라마는 아마도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현실적인 스릴러가 아닐까 싶다. 초 자연적인 현상이나 영혼 그런 소재가 아닌 우리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현실을 나타낼 수 있는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인 동시에, 아이를 잃은 엄마가 아이를 유괴한 범인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추적 스릴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엄태웅 또한 "처음에 대본 봤을 때는 말이 안되지 않나 했는데 읽으면서는 너무 재밌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하면서 읽었다. 또 부모가 자기의 아이를 잃어버린다면 무엇을 못 하겠는가. 그 이유 때문에 납득이 되고 시청자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물론 실제로 일어났을 때는 이런 쇼를 편성받기는 힘들겠지만 오히려 방송을 통해 기폭세 장치를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아중은 데뷔 후 첫 엄마 역할을 맡았다. 더불어 아이를 찾기 위한 액션 신도 불사한다. 박영수 EP는 "촬영장에서 김아중이 대역 없이 액션 신을 소화하고 있어서 멍도 많이 들고 고생 중인데, 아이를 잃은 엄마의 모습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잘 표현해 주리라 믿고 있다"는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막상 김아중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역할이라 온 몸을 부딪혀서라도 아이를 찾기 위한 신들이 있다. 대단한 액션 영화에 나오는 액션은 아니지만 처절한 리얼 현실 액션이다. 많이 맞았고 많이 넘어졌다. 다리나 안보이는 곳에 멍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께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다 보여드렸는데도 별 반응은 없었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원티드'에는 유독 장르물과 연관이 있는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펀치', '사인'에서 열연했던 '장르물의 여왕' 김아중 뿐만 아니라, '장르물의 원조'라 불리는 '엄포스' 엄태웅도 함께한다. 여기에 "첫 장르물이라 배우는 자세"라는 '장르물 꿈나무' 지현우까지 가세했다. 지현우는 극중 형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경찰서를 찾아 공부할 정도다.

김아중은 "다들 아시겠지만 현장에서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그런데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배우들이 진짜 좋은 의미로 미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부끄러운 작품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완주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티드'의 전작이었던 '딴따라'를 비롯해 '태양의 후예' 이후 수목극은 시청률 난조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원티드'는 잃어버린 시청자들을 찾아오겠다는 포부. '태양의 후예'에 이어 '원티드'에도 출연하는 이승준은 "'태양의 후예' 시청자 분들이 나 때문에 '원티드'를 봐주실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이제 추억이다. 이제는 '원티드'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전효성 또한 "더위를 이 드라마로 시원하게 날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나와서가 아니라 정말 재밌다. 안 보면 큰 기회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티드' 속 유괴범은 아직 출연 배우들도 모르는 상태다. 입을 모아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원티드'는 극중 범인 찾기 뿐 아니라 실종된 시청자 마음도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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