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한낮의 무더위는 우리를 쉽게 지치게 하고,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냉방 기기들은 급격한 온도차를 유발해 면역력 떨어뜨린다. 이런 때 일수록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어린이들은 각종 감염 질환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여름 감기다. 여름 감기는 콧물, 두통, 미열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지만 여기에 고열과 오한이 함께 오는 몸살 감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여름감기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체내 면역력 강화다. 이를 위해선 평소 적절한 운동과 휴식, 철저한 개인 위생,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의 섭취 등이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D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칼슘 흡수를 도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호르몬 연구의 권위자인 타미 박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타미 박사는 "비타민D가 바이러스의 종류와 상관없이 몸 안의 유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저항해 싸울 수 있는 생리적 항생제인 카텔리시딘을 만들어줄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총괄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타민D는 햇빛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영양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면역계 강화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현대인들이 햇빛을 제대로 쐬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햇빛을 직접 쬐는 것은 피부암 위험 등의 부정적 요소도 존재한다.
여기에 최근 브라질 페르르남부코 연방대학 의대 연구팀이 "피부의 비타민D 합성 능력에 한계가 있다"라고 발표하면서 햇빛만이 무조건 해답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따라서 비타민D가 많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영유아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 비타민D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최근에는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이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성을 높인 천연 키즈 비타민D 제품도 나오고 있는 추세다.
특히, 천연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로 만들때 들어가던 화학 부형제까지 일절 배제한 '무부형제 공법'을 사용하거나, 진공 동결 건조 공법으로 천연 원료의 맛과 영양소를 보존하는 등 다양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천연 키즈 비타민D 제품도 나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천연 키즈 비타민 제품의 경우, 제품 뒷면의 '원료명 및 함량'에 '건조 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 원료명과 영양 성분이 함께 표기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자녀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키즈 비타민을 찾는 부모님들이 많다. 이 때,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것은 제품의 원료와 첨가물 여부다. 내 아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제품 선택 시,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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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