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3연패에 빠졌다.
시애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7-8로 패배했다. 시애틀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시애틀은 레오니스 마틴(중견수)-세스 스미스(우익수)-로빈스 카노(2루수)-넬슨 크루즈(지명타자)-카일 시거(3루수)-애덤 린드(1루수)-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케텔 마르테(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디트로이트는 이안 킨슬러(2루수)-카메론 메이빈(중견수)-미겔 카브레라(1루수)-빅터 마르티네스(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3루수)-저스틴 업튼(좌익수)-스티븐 모야(우익수)-제임스 맥캔(포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시애틀은 1회초 마틴과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카노의 뜬공과 크루즈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선취점은 디트로이트에서 나왔다. 1회말 메이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카브레라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2회초 시애틀은 홈런과 집중타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시거의 홈런과 아이아네타, 아오키, 마르테, 스미스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4점을 몰아내 4-2로 치고 나갔다.
디트로이트는 2회말 맥캔의 안타, 이글레시아스의 2루타, 킨슬러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메이빈의 병살타로 한 점을 내는 데 그쳤지만, 4회말 주자 1,2루 상황에서 메이빈의 3루타로 경기를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 시애틀은 크루즈의 안타와 린드의 홈런으로 6-5로 다시 앞서갔지만 7회말 디트로이트가 카스테야노스의 2루타 뒤 업튼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회초 시애틀이 마르테의 2루타와 마틴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시애틀과 디트로이트는 찬스를 잡았지만 좀처럼 점수를 못냈고, 승부는 연장 12회 홈런으로 끝났다.
12회말 업튼은 시애틀의 비달 누노의 공을 받아쳐 홈런을 날렸고 결국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대호는 8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션 오말리와 교체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