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54)이 차기 협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정 회장은 20일 대한체육회의 각 종목단체장 선거표준규정에 따라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규정에 따르면 현직 회장이 차기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기 전에 회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차기 협회장 선거는 7월 말에 열리며 정 회장은 재선에 대한 행보를 공식화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조만간 부회장 중에서 직무대행자를 정하고 22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심의한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세종시 축구협회의 정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개정된 정관의 주요 내용은 ▲회장 선거인단은 100명 이상 300명 이하로 한다 ▲회장 선거인단은 대의원(통합 시도협회장, 연맹회장,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과 선거관리규정에서 정하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으로 구성한다 ▲회장 선거 출마자의 기탁금은 5천만원으로 한다 ▲국회의원은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회장 선거를 위해 7인 이상 11인 이내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되 협회 외부인사가 3분의 2 이상 포함돼야 한다 ▲분과위원회 중 기존 경기위원회를 대회위원회로 징계위원회는 공정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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