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도리를 찾아서'(감독 앤드류 스탠튼)이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17일 전미 개봉과 동시에 1억 3600만 달러($136.1 million)의 흥행 수익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및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도리를 찾아서'의 성적은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슈렉 3', $121.6 million)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슈렉 3'가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기존 기록 1억 2160만 불($121.6 million)의 뒤를 '미니언즈'($115.7 million)와 '토이 스토리 3'($110.3 million)가 잇고 있었던 상황에서 10년 만에 새로운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도리를 찾아서'는 개봉과 동시에 픽사 스튜디오의 종전 최대 오프닝 기록작 '토이 스토리 3'의 오프닝도 경신 하게 됐다.
여기에 중국, 호주를 포함한 전세계 29개국에서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오프닝 주말동안 약 1억 8620만 불($186.2 million)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픽사 스튜디오의 속편 흥행 법칙 역시 지키게 됐다. 기존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전편 보다 속편이 흥행 점프를 기록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카 2'가 전편 대비 10%, '토이 스토리2'와 '토이 스토리3'가 전편보다 각각 두 배씩 흥행을 거둔바 있다. 픽사의 17번째 작품인 '도리를 찾아서' 역시 '니모를 찾아서'의 오프닝 성적 이었던 7천 만 달러($70.2million)의 두 배에 육박하는 성적으로 기특한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해외 유력 매체에서는 '도리를 찾아서'가 선보인 놀라운 속도의 흥행이 단순히 전편의 후광이 아닌, 영화적 완성도에 기인 한다고 분석 하고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95%의 신선도를 기록 중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7월 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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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