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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J슈퍼레이스 김동은, "결승서 100kg 핸디캡 부담 떨칠 것"

기사입력 2016.06.19 00:29 / 기사수정 2016.08.16 15:49

김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상해(中), 김현수 기자]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예선 경기가 18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5.451km, 16개 코너)에서 개최됐다.

이번 3라운드의 최고 관전 포인트는 최상위 클래스인 'SK ZIC 6000'에서 2016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를 휩쓸며 2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의 활약이다. 스톡카들의 전쟁인 'SK ZIC 6000' 클래스는 지난 2008년 5라운드를 시작, 매년 6~8라운드가 펼쳐져 올해 2라운드까지 총 56라운드가 개최됐다.

김동은은 2010년부터 39라운드를 출전한 베테랑 선수로 이번 3라운드를 포함, 총 40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오는 19일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펼쳐진 이번 예선 경기에서 김동은은 핸디캡 웨이트 100Kg을 얹고도 선전을 했지만 1분55초163을 기록해 7번 그리드에 서게 됐다. 예선 경기가 끝난 후 김동은을 만났다.


◇ 개막전과 2라운드 우승으로 이번 3라운드는 100kg 핸디캡 웨이트를 안게 됐는데, 경기 전략은.

▶ 핸디캡 웨이트가 있으면 코너와 직선 구간에서 무리가 생겨 타이어의 컨디션이 훼손된다. 또한 차량 내구성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이전 라운드도 마찬가지로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달렸다. 경주 동안 급제동과 코너 구간에서의 강한 회전으로 타이어에 무리가 생길까 걱정이 돼 과하지 않은 경기를 운영하다 추월할 기회를 틈틈이 엿봤다.
이번 3라운드는 이전 라운드 보다 두 배 많은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 있는 만큼, 더욱 더 관리를 잘해 영리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부담을 버리고 편안한 경기를 운영할 것이다. 핸디캡 웨이트로 인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면 오히려 악효과로 인해 리타이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기에 임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지난 2라운드에서 4위를 목표로 했는데, 3라운드는 몇위가 목표인가. 또한 현재 컨디션은.

▶ 역시나 핸디캡 웨이트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번 3라운드는 지난 라운드와 같이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상태로 결승 경기는 선두권 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후미에서 기회를 노리겠다. 그러면 혹시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 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난해 상해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상해 경기도 자신있는가. 혹시 본인이 생각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따로 있는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은 없다. 이유는 역시나 핸디캡 웨이트 때문이다. 핸디캡 웨이트만 없었다면 이번 3라운드도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2라운드 주하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을 못하고 3라운드 상해에서 우승을 노렸다. 계획과는 달리 2라운드 우승을 통해 핸디캡 웨이트를 안게 돼 불가피하게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3라운드 우승 후보로는 기록이 가장 빠른 정의철(엑스타레이싱)과 정연일(팀106)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들 실력은 막상막하기 때문에 경기가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가 이때를 놓치지 않고 기회를 엿본다면 우승 또한 가능하다.

◇ 예선전은 7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특별히 어려운점이 있었나.

▶ 경기에 어려운점은 딱히 없었다. 다만 예선에서의 타이어를 결승까지 가져가야하는 만큼, 전략상 무리하지 않았을 뿐이다. 핸디캡 웨이트로 타이어에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특히 Q3에서 더욱 천천히 달렸다. 내일 결승에서 컨디션 좋은 타이어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지켜봐 주길 바란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은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에 진행된다.

상해(中)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사진=김동은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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