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4주차
9경기 CJ 엔투스 0 : 1 삼성 갤럭시
1세트 CJ 엔투스 패 : 승 삼성 갤럭시
2세트 CJ 엔투스 : 삼성 갤럭시
[엑스포츠뉴스=마포, 박상진 기자] CJ전에서 보인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는 소환사의 협곡에 장비가 재림한 모습이었다. 마치 장비처럼 가끔 미스 플레이를 보이지만, 전장에 합류하면 상대에게 공포 그 자체의 활약을 보인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는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이었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4주차 9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CJ 엔투스를 난타전 끝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선취점 포함 2킬로 앞서나간 삼성이었지만, CJ 역시 두 차례에 걸친 상대의 초반 바텀 라인 압박을 모두 막아내며 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에 대항한 CJ는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위치를 앞세워 상대를 계속 압박했다. 그러나 20분 삼성은 자군 진영의 블루 버프를 가져간 '하루' 강민승과 함꼐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잡아내며 격차를 벌였다. CJ 역시 미드에서 '레이스' 권지민을 잡아내며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24분 벌어진 교전은 삼성이 분명 유리했다. 그러나 '비디디' 곽보성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절묘한 합류와 더불어 '크라운' 이민호의 합류 실패로 CJ가 좋은 상황을 만들었지만, 바로 '큐베' 이성진의 이렐리아가 CJ 둘을 잡아내며 삼성은 상대 역전은 막아냈다. CJ 역시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위치가 킬을 내며 드래곤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스플릿 시도가 화를 불렀다. 29분 '큐베' 이성진이 바텀 푸시를 들어간 사이 CJ가 멀티 킬을 낸 것. 하지만 CJ 역시 무리하게 바론을 시도하다 이성진에게 킬을 내줬다. 이어 30분 벌어진 교전에서도 이성진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기록하며 바론을 가져간 삼성은 38분 CJ에게 반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시 한 번 대치상황에서 스플릿 푸시로 상대 장로 드래곤 시도를 차단한 '큐베' 이성진의 활약에 삼성은 위기를 벗어났고, 42분 최후의 교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