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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기동대' 서인국 화려한 사기수법에 마동석 속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8 00:08 / 기사수정 2016.06.18 00:0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38 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이 사기로 처음 만났다.

17일 첫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는 세금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천성희(수영)가 일하는 세금징수국의 팍팍한 일상이 그려졌다. 또 양정도(서인국)의 화려한 사기 행각이 공개됐다.

백성일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자 팀의 과장으로,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해 세금 체납자와 씨름하는 지루한 일상을 살고 있었다. 세금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토익 공부를 하며 살 길을 도모하는 소시민이었다. 또 목표 징수액을 걷지 못해 상사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상사는 밥을 먹으면서도 "목구멍으로 밥이 넘어가나 몰라"라며 눈치를 줬다.

백성일 팀은 마진석(오대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출동했다. 마진석이 세금징수국에 줄을 대고 있어 출동 소식이 마진석 귀에 들어갔다. 마진석은 집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해 "해가 지면 가택수사를 못하니 그때까지 버티라"고 했다. 또 아파트 경비원들이 모두 합세해 세금징수국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천성희는 경비원 목에 걸려 있던 출입증을 슬쩍 해 잠입에 성공했다. 그 사이 집에 있던 아내는 값비싼 물건들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오븐 등에 숨겨놨다. 백성일은 모두 찾아내 '딱지'를 붙였다.

이때 집에 들어온 마진석은 오히려 뻔뻔하게 나왔다. 또 가정부에게 "물 다 마시면 월급을 100만원 올려주겠다"고 말했다. 백성일은 마진석의 비열한 태도에 분노했고 결국 주먹을 날렸다. 세금징수국 국장 안태욱(조우진)은 백성일을 소환했고, 백성일은 서원시장 천갑수(안내상)에게 불려갔다.

천갑수는 백성일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어요? 8년이나 됐다면서"라고 추궁했다. 백성일은 고개를 조아리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천갑수는 안태욱에게 "사실관계 철저히 확인해 징계위원회 넘기라"고 명령했다.

백성일은 중고차를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중고차 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다음날 양정도로부터 "500만 원에 팔겠다"는 전화가 왔다. 잠시 의심하던 백성일은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하고 양정도에게 전화했고 양정도는 "계좌번호를 보내겠다"고 했다. 백성일은 돈을 입금했고, 이후 양정도는 휴대폰을 끄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 양정도가 아는 동생이라고 했던 사람은 시치미를 뗐다.

양정도는 다시 백성일에게 전화해 "티 쪼가리 사는 것도 아니고 얼굴은 확인했어야지. 그 나이 먹도록 어리숙해서 어떡하냐. 다음부터는 직거래 하지 말고 딜러 통해 사라"며 "거마비 정도는 챙겨드릴게"라고 약올렸다.

양정도는 교도소에서 출소하자마자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바로 서원시청 세금징수국 직원 대상이었다. 양정도의 수법은 화려했다. 사기에 사용한 휴대폰은 길거리에 버리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고 클럽에서 조미주(이선빈)를 만나 백성일을 상대로 사기를 시작했다. 중고거래를 하며 3자 사기 수법으로 판매자에겐 구매자인 것처럼, 백성일에겐 판매자인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 밝혀졌다. 양정도가 천성일에게 접근해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말을 건네며 비열하게 웃는 것으로 첫 방송이 끝났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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