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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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결혼 아직 시기상조…인연은 있을 것" [화보]

기사입력 2016.06.17 17:07 / 기사수정 2016.06.17 17:0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최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거듭나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이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아키클래식, 라피스 센시블레, FRJ 등으로 구성된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이상민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블랙 티셔츠에 슬랙스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화이트 재킷과 하프 팬츠를 활용해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남성다움의 표본을 보여주는 네이비 수트를 착용해 패션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파란만장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풀어나갔다. 이상민은 "2005년도에 부도를 맞았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그땐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할 시간과 겨를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기 때문에 그 무게는 굉장히 크더라"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물의를 빚은 사건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실망을 끼쳐드렸던 과거의 모습이 아직 용서 받은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꼬리표처럼 영원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대중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로 인해 술도 끊고 규칙적으로 살고 있는 그는 "솔직히 그 전에는 바쁜 것을 알고 다녀서 투덜거리기도 했는데 요즘 계획적인 삶을 사는 것이 나에게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봐야 정신 차렸다고 생각할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현재도 남은 채무를 계속 갚고 있다는 그에게 부도는 당시 드라마 같은 현실이라며 "억울한 부분도 50%이상 있었지만 그 중심의 논란에 내가 있었기 때문에 내 스스로 감수해보자고 생각했다. 물론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받으러 와서 당황했지만 남의 탓은 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그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음악의 신2'에 탁재훈과 같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훈이 형은 내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 중 한명이다. 그래서 복귀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고 두 세배 애착이 가더라. 하지만 굉장히 힘든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방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0년 당대 최고 남녀 혼성그룹이었던 룰라에 대해 묻자 "팬들이 SNS에 올려준 20년 전 영상을 보고 팬들과 교감을 하는데 그 표현은 말로 할 수가 없더라. 정말 아름다운 교감이다. 그리고 그립다는 룰라의 시간보다 추억을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가끔 리나와 지현이 세 명이서 무대에 설 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를 보이기도.

이어 6년 만에 지상파 복귀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았다며 "대중들이 불편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파에 나가야 된다는 나의 생각보다 나라는 사람이 나와도 되지 않겠냐고 나에게 몇 번 이야기를 해주고 나가봤을 때 불편해 하지 않을 때가 온다면 그때 내가 출연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행히 올해 복귀할 기회가 주어줬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중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결혼만큼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던 그. "결혼을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를 해본다는 자체가 아직 불안한 부분이 있다"며 "매일 계획대로 사는 삶 속에 결혼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2~3년이 지나고 난 뒤에 고민할 일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내 인연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어둠의 절망 속에서 살아왔지만 자신을 믿었던 믿음 하나로 버텨오며 이제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한 이상민. 하지만 그는 "나를 지켜보고 있는 대중들이 많다"고 운을 띄우며 작은 실망이라도 끼쳐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bn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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