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합동 봉사활동
[엑스포츠뉴스=김현수 기자] 기아차 노사는 지난 16일 전라북도 장수군을 찾아 물품 지원과 다문화 가정 지원을 비롯해 의료·미용봉사, 과수원 일손 돕기 등 노사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노동조합 김성락 지부장과 회사측 최준영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탁기, 냉장고, TV, 선풍기 등 총 1억원 상당의 생활 용품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경로당과 저소득 가구 등 총 280여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는 다문화 가정의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키아트(KIART)'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업으로 장수군 내 독서 통합 예술 교육 및 도서관 조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키아트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이주민 배우자와 자녀들이 겪는 문화적·언어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강사를 통해 언어 교육과 독서 활동을 지원하며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미술 등 예술 활동, 심리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가정의 특성과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도서관 조성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노사는 이날 협약 기관인 원광대 산본병원과 함께 한방, 양방 의료봉사와 미용봉사, 지역 내 독거 노인 초청 다과회 등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도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경기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아차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받아 온 큰 사랑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이번 합동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장수군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현수 자동차 전문기자 khs77@xportsnews.com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