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사이클링 히트로 보여준 호타준족의 정석

[엑스포츠뉴스=광주, 이종서 기자] 박건우(26)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건우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박건우는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시작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5회부터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5회 김재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만들어진 찬스에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6회에는 KIA 전상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박건우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이진영이 이를 놓치면서 박건우는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고, 안전하게 3루에 안착했다. KBO리그 통산 20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나오는 순간. 박건우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박건우는 6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활약했고, 두산은 13-4로 KIA를 잡고 주중 3연승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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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