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이 리우올림픽 사령탑으로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을 임명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제리우 감독이 카를로스 둥가 감독을 대신해 올림픽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둥가 감독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당초 브라질은 둥가 감독이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겸하고 있었다. 이미 유럽서 뛰는 유망주를 비롯해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등을 와일드카드로 낙점한 상황이다.
하지만 둥가 감독이 코파 아메리카서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감독 및 모든 코치진과 이별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질은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한 코린치안스의 티테 감독에게 A대표팀과 올림픽팀을 맡기려 했으나 당장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서 준비 부족과 후임 감독의 부담을 우려해 이원화를 택했다.
새롭게 올림픽팀을 이끌게 된 호제리우 감독은 지금까지 유소년 대표팀을 지도한 만큼 어린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U-20 대표팀을 이끌고 수원JS컵에 출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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