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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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서현진, '굿바이 싱글'에서도 빛난 '노력형 배우'의 진가

기사입력 2016.06.15 11:2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배우를 꼽는다면 단연 서현진이다. 서현진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서현진의 진가는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에서도 빛난다.
 
서현진은 '굿바이 싱글'에서 상미 역을 맡았다. 서현진이 연기하는 상미는 평구(마동석 분)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기도 하다. 서현진과 마동석의 부부 호흡에서 한 번, 서현진이 엄마라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대목이다.
 
서현진은 영화에서 많은 분량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했다. 서현진은 개구쟁이 세 아이의 엄마로 이질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편인 평구의 미래를 위한 조심스러운 조언을 전하기도 했으며 위기에 처한 주연(김혜수)에게 가장 먼저 사이다 직언을 날렸다. 상미의 시원한 한 마디는 주연의 생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서현진의 '굿바이 싱글' 캐스팅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출연 후 이뤄졌다. 김태곤 감독은 서현진에 대해 열정이 있는 배우라 말했다. 김태곤 감독은 촬영 당시 서현진이 세 아이의 엄마 역을 맡고 오히려 더 편안하고, 진짜 엄마에 가까운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제안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마동석은 서현진에 대해 "신인 때부터 자신이 연기했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소처럼 꾸준히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굉장히 소박하고 순수하며 열정이 있는 배우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현진은 짧은 등장이지만 열정을 보이며 최선을 다했다. 굳이 최근 '또 오해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현진이라서가 아니라 서현진 자체로도 '굿바이 싱글에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길 수 있었다.
 
지난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던 서현진은 지난 2006년 드라마 '황진이'를 시작으로 '히트', '짝패', '절정', '신들의 만찬', '오자룡이 간다', '불의 여신 정이', '제왕의 딸 수백향'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함께 했던 이들이 말했던 것처럼 그야말로 소처럼 열심히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드디어 빛난 서현진의 진가는 짧았지만 '굿바이 싱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현진과 더불어 김혜수, 마동석 등이 출연하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고주연의 내 편 만들기 작전으로 거짓 임신 스캔들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은 오는 29일.
 
true@xportsnews.com / 사진=쇼박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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