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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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 종영②]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도다

기사입력 2016.06.15 06:50 / 기사수정 2016.06.15 06:3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다.

지난 14일 4회를 끝으로 종영된 '백희가 돌아왔다'는 과거 섬월도를 주름잡던 전설의 양백희(강예원 분)가 전통요리 연구가로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자신을 쏙 빼 닮은 딸과 함께 돌아와 조용한 섬을 발칵 뒤집는 좌충우돌 코믹 소동극.

4부작 '땜빵 드라마'에서 '명 드라마'로 인정받은 '백희가 돌아왔다'의 가장 큰 인기요소는 바로 양백희부터 신옥희(진지희 분)까지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다는 점이다.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김현숙이 맡은 인물들은 캐릭터열전에서 살아남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먼저 강예원은 18년전 섬월도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인물이자 오늘날까지 그 역사가 이어져 오고 있는 천방고 베키파의 창단주 양백희 역을 제 옷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사고치는 반항아 신옥희 역을 맡은 진지희는 아역 이미지를 버린 채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사하며 호평을 얻었다.

또 옥희의 아빠 후보였던 거짓말도 못하고 감정도 숨기지 못하는 어설프고 순진한 우범룡 역을 맡은 김성오와 건들거리고 거친 듯하지만 옥희가 잘못된 행동을 할까 전전긍긍하는 보수적인 차종명 역의 최대철, 지레짐작으로 말과 행동이 앞서고 허당기 있지만 정이 많은 홍두식 역의 인교진까지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백희의 남편이자 옥희의 계부인 신기준 역을 맡은 최필립과 두식(인교진 분)의 아내이자 과거 백희를 충실하게 따라다녔던 황장미 역을 맡은 김현숙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는데 일조했다.

'백희가 돌아왔다' 후속으로는 장혁, 박소담, 박세영, 윤현민, 허준호가 출연하는 '뷰티풀 마인드'가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백희' 종영①] 4부작으로 끝내기엔 아까운 수작(秀作)
['백희' 종영②] 어느 하나 '버릴 캐릭터'가 없었도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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