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추신수(34)가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이 겹치며 장기간 결장을 했던 추신수는 25일 만에 리드오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션 머니야의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하는 데 실패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3회초 2사 3루 상황서 풀카운트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7구 85마일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타 불말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한 선수안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5회초 시즌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다. 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머니야의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첫 홈런을 작렬시켰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40호 대포였으며, 비거리는 131M였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닐의 3구를 정확히 잡아당겼지만, 상대 수비진의 시프트에 막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공격서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7회말 발렌시아의 안타성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루서 공격적으로 초구를 받아쳤지만, 병살타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5-14로 완패를 거뒀지만, 추신수는 25일 만의 복귀전서 여전함을 과시했다. 솔로 홈런 포함 볼넷 한 개를 추가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든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깔끔한 플레이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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