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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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 김성오, 진지희 아빠였다…강예원 위해 희생 (종합)

기사입력 2016.06.13 23:1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강예원에 대한 김성오의 사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4부작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3회에서는 양백희(강예원 분)의 과거를 안 신옥희(진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백희는 아빠가 누구냐고 묻는 딸 신옥희에게 "네 아빠는 나다"라고 밝혔다. 양백희가 더 이상 말해주지 않자 신옥희는 "내가 찾는 건 시간 문제야"라며 "날 갖고도 기어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엄마의 과거를 알아야겠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 시각 우범룡(김성오)은 옥희 아빠 행세를 하려는 차종명(최대철), 홍두식(인교진)에게 "옥희 아빠는 백희야"라며 양백희와 같은 얘기를 했다. 우범룡은 "걔 클 때 뭐 해준 적 있어? 합심으로 백희 지켜"라고 충고했다.

이후 엄마의 본명이 양백희이며, 전설의 베키파의 짱이란 것도 안 신옥희는 양백희에게 "엄마 중졸이지?"라고 물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했다는 양백희의 말에 신옥희는 "창피해. 대체 왜 고등학교도 못 나왔어?"라고 빈정댔다. 이에 양백희는 "배가 불러서. 가고 싶어도 배가 불러서 못 가겠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옥희는 "지워도 지워도 지울 수 없던 엄마의 열여덟 문신은 나였다"라고 독백했다.

이어 옥희는 우범룡, 차종명, 홍두식을 불러 "아저씨들 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우리 모녀 쌩까는 동안 우리 엄만 나 키웠다"라며 "나 그래서 아빠 안 찾을 거다. 그러니까 우리 모녀한테 염치없는 관심 좀 꺼줘라. 내 아빠 아무도 안 시켜줄 거야"라고 화를 냈다. 



한편 양백희는 자기 기사에 자꾸 악플을 달고, 이상한 택배를 보내는 인물이 차종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차종명은 "나한테도 넌 흑역사야. 이런 건 너 때문에 인생 말린 우범룡한테 가서 해"라고 말했다. 우범룡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었던 양백희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이어 차종명은 유전자 검사를 맡긴 보건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검사를 해준 신기준(최필립)이 양백희 남편이란 걸 안 차종명은 "백희 남편이면서도 이짓거리를 한 거야? 너 양아치구나"라며 "난 구실을 못해서 애비가 못 되겠지만 넌 짐승만도 못해서 애비가 못 되겠다. 너 참 불쌍하다"라고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점례(조양자)는 양백희에게 "백희야. 미안하다. 다 내 죄다"라며 삐삐를 건넸다. 과거 우범룡이 쓰던 삐삐였다. 과거 누군가 양백희를 몰래 찍은 영상이 빨간 양말 비디오로 둔갑, 뉴스에 보도됐다. 이에 우범룡은 "내가 다 수습할 테니까 일단 넌 올라가 있어. 버스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여관 잡고 삐삐쳐놔"라며 양백희를 서울로 보냈다.

수습에 나선 우범룡은 빨간 양말 비디오라 말하는 기자에게 "그런 거 아니다. 우리 백희 영상 찾으러 온 거다. 누가 백희 몰래 찍은 거고 백희는 피해자다"라고 오열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기자는 "지저분한 기집애 하나 가지고"라고 말했고, 이에 분개한 우범룡은 기자를 폭행해 체포됐다. 점례는 양백희를 원망하며 양백희의 모든 연락을 차단한 것.

점례는 양백희에게 "골백번 울리는 삐삐도, 애 가졌다는 네 편지도 내가 묻었다. 애 지우라는 답장은 내가 보냈어"라고 밝히며 아들을 봐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때 점례를 찾으러 우범룡이 나타났다. 우범룡은 우는 백흴르 보고 "왜 울어. 또 누가 뭐라고 한 겨?"라며 백희를 걱정했다.

양백희가 모든 진실을 알았던 걸 깨달은 우범룡은 "넌 그냥 앞만 보고 가면 돼. 추잡한 지난 일은 생각하지 말고, 그냥 꽃길로만 네 갈 길로만 가면 돼"라고 말했다. 이에 양백희는 "18년을 같이 크고 18년을 미워했어. 나 이제 어떡하냐고"라며 울부짖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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