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가수 이상민이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MBC 출연해제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상민은 지난 1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합리적 이성 아폴론으로 출연했다. 이상민은 전설의 포수 백두산과 함께 싸이의 '챔피언'을 열창했다. 그는 전설의 포수 백두산에게 5표 차이로 아쉽게 패해 자신의 정체를 알리게 됐다.
이상민의 정체 공개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그룹 룰라 활동 당시에도 주로 랩 파트를 맡았고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줬던 이상민이기의 그와 노래는 다소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것.
이상민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날이 올지 몰랐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솔로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한 벅찬 감동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민의 MBC 출연은 지난 2009년 '라디오스타' 이후 무려 7년 만이었다. 그는 지난 2010년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어 지상파 방송국으로부터 출연정지를 당했다.
Mnet '음악의 신', JTBC '아는형님' 등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 출연하며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쳤던 이상민은 최근 KBS 출연정지가 해제되며 타 지상파에서도 곧 활동할 수 있겠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어 이상민은 '복면가왕'을 통해 MBC 출연정지 해제와 더불어 컴백을 알렸다. MBC에는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듀엣가요제'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이상민은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활동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상민이 '복면가왕'을 시작으로 다른 MBC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자신의 예능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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