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필모, 시한부 선고에 밀려오는 눈물과 후회 (종합)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가화만사성' 유현기(이필모 분)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옛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기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유현기가 의사 친구로부터 악성 신경교종으로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유현기는 밤늦게 아들 서진이 안치된 납골당을 찾는다. 유현기는 "의사선생님이 그러는데, 아빠가 많이 아프대. 죽을 지도 모른대. 가면 우리 서진이 볼 수 있으니까 억울할 건 없는데 그래도 많이 무섭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진이한테 좋은 오빠가 못돼준 것도, 엄마한테 못되게 군 것도 다 후회하고 있는데, 근데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게 될까봐 많이 무섭네"라고 후회했다. 

이후 유현기는 어머니 장경옥(서이숙)을 찾아 밥을 차려달라고 한다. 장경옥은 당황한 듯 하다 밥을 차리고 기뻐한다. 다음날 그는 "현기가 늦게 들어와서 나에게 직접 밥을 차려달라고 해서 차려줬다.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날 보며 웃기까지 했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당분간은 현기가 싫어하는 일들은 안 할 생각이다. 마음을 돌린 것 같으니 상을 줘야지"라고 얘기했다.

서지건은 의사 후배를 통해 유현기의 소식을 듣게 된다. 후배는 "그 환자 때문에 시끄럽다. 어젯밤에 결국 실려왔었다"고 얘기했고, 서지건은 "잘못됐냐"고 물었다. 이에 후배가 "아직 손도 못 써봤다. 환자가 증발했다. 그게 유현기 상무"라고 털어놓자 서지건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유현기를 찾았다.

유현기를 찾아간 서지건은 "장담하는데 이대로 겁없이 돌아다니다간 종양 때문이 아니라 차에 치이거나 계단에 굴러떨어져 죽는다. 잊었나. 내 실력이 필요해서 메일 수십통을 보내 날 불러들인 사람 아이냐. 능력있는 의사를 믿으라"며 "당장 입원해서 수술 날짜 잡아라. 시간이 없다"고 충고했다.

이에 유현기가 "누가 보면 꽤나 걱정하는 줄 알겠다"고 말하자 서지건은 "그 여자 한쪽의 추억으로 남는게 싫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진통제를 쥐어주며 "큰소리 치려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고, 유현기는 서지건에게 "입조심해. 해령이 알게되면 그 때 너 죽어"라고 봉해령(김소연 분)에게 입단속을 할 것을 경고했다.

한편 배숙녀(원미경 분)는 자신의 생일, 스스로 생일상을 차려 깜짝 파티를 해줘 마음을 달래보려는 식구들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그리고 "저녁상은 화려하게 해달라"고 주문했고, 가족들을 두손두발 들게 했다. 그리고 저녁, 김소연은 이상우일 것으로 예상하고 문을 열었으나 앞에 서있던 것은 유현기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