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임수향♥안우연 재회 "차근차근 부모님 설득할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우연과 임수향이 재회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4회에서는 장진주(임수향 분)가 김태민(안우연)을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민은 "우리 이제 사귀는 거 부모님께 정식으로 말하자. 다시는 내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 나오지 않을 거야. 미안해"라며 말했다.

장진주는 "우리 부모님 찾아가서 말하는 거 지금은 아닌 거 같아. 우리 형부 곧 재혼할 거 같아. 그래서 우리 집 좀 엉망이야. 우리 엄마, 아빠가 유일하게 어려워하고 의지하는 사람이 우리 언니였단 말이야. 그런 언니랑 결혼한 사람이 우리 형부야. 갑자기 언니가 아프고 죽고 그러면서 언니한테 주던 사랑이 그대로 형부랑 조카들한테 옮겨갔어"라며 설명했다.

특히 장진주는 "부모가 자식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 나 그거 안 믿어. 서운하다고 너한테 하소연하는 거 아니야. 그냥 우리 부모님은 그런 분들이야. 우리 형부가 재혼하고 나가면 나뿐인데 내가 그 빈자리 채워줘야 할 거 아니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태민은 "네가 누구 자리 채우거나 대신할 수 없어. 너는 그냥 장진주인 채로 있어주면 돼"라며 위로했고, 장진주는 "내가 차근차근 우리 부모님 설득시킬게. 나 차키랑 카드도 아빠한테 스스로 돌려줬어. 그것만으로도 우리 부모님 무슨 뜻인지 아실 거야"라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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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