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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이혼 준비는 끝낸 나문희, 복수는 이제 시작됐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1 21:5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나문희가 신구를 떠났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10회에서는 문정아(나문희 분)가 남편 김석균(신구)와 함께 제삿상을 위한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정아의 이혼을 찬성 또는 반대하던 친구들은 그래도 정아의 선택을 지지해주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정아가 살 집을 청소해주며 정아의 홀로서기를 도왔고, 남편 몰래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정아는 자유로운 이혼을 꿈꾸며 몰래 짐을 싸기 시작했다. 

석균은 정아가 짐을 싸는 것을 목격했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수동적인 아내 정아가 자신과 이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 오히려 석균은 다가올 제사를 위해 아내 정아를 마구 부리기 시작했다. 때문에 딸들의 불만은 속출 했지만 정아에게는 익숙한 일이었기에 이는 아무 것도 아니였다.

시장에 아내 정아와 딸들을 데리고 나타난 석균은 제 멋대로 물건들을 구입했다. 딸들은 엄마가 힘들지도 모르니 음식을 조금만 하자고 제안했지만, 석균은 완강했다. 특별히 이번 제사에는 먼 일가친척들까지 죄다 불러 모았기에 석균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정아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들을 친척들과 나누어 먹는 것으로 가득차 보였다.

제삿날은 다가왔고, 정아와 딸들을 무리 없이 음식들을 해냈다. 석균은 기세등등한 포스로 정아를 대놓고 무시했지만, 정아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스스로 위안했다. 제사가 끝나자 정아는 그동안 싸두었던 짐을 가지고 집 밖을 나섰다.

정아의 짐 가방을 본 딸들은 이혼을 하겠다는 엄마의 말에 "잘 생각했다"라고 했지만 그것은 오로지 엄마의 농담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결국 정아는 딸들에게 "아빠에게 잘 해라"라는 말로 입을 닫아 버렸다.

정아가 가방을 싸들고 나갔지만 석균은 아직도 아내가 떠났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듯 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정아는 잔소리 하는 남편 없이 홀로 낮잠을 즐겼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정아가 떠났다는 것을 알게된 석균이 정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중국과 일본 여행을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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