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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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한화의 힘, 연패가 없다

기사입력 2016.06.11 08:20 / 기사수정 2016.06.11 08:2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연패가 없는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2-1로 승리를 따내며 탈꼴지의 박차를 가했다.

6월 여덟 경기에서 한화는 6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정상 궤도에 오른 한화의 힘은 '연패'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한화는 넥센 히어로즈에 8-9로 패배한 뒤 5연승을 질주에 성공했다. 이 연승이 끊긴 이후에도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고, 6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9위 kt wiz를 압박했다.

두 차례의 연승으로 한화는 어느새 kt를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는 6연승이 끊긴 상황서 맞이한 승부였다. 그러나 한화는 분위기를 다 잡으며, LG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결국 한화는 선발 투수 송은범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10회말 1사 1,2루서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타고 있는 한화의 진정한 힘은 연패를 기록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연패가 길어지면 팀의 기세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는 하늘을 찌를 만큼 좋다. 끝내기 승리 뒤 주장 정근우는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6월 한화는 마운드와 타선이 안정된 팀 중 하나다. 6월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 타율은 2할6푼6리로 5위다. 마운드와 타선 중 한 쪽이 흔들려도 뒷받침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한화다.

아직 한화는 갈 길이 멀지만, 중위권 다툼의 '핵'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힘을 키웠다. 2강 8중 체제에서 한화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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