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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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강민혁, 형 조복래와 꿈같은 듀엣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6.06.09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딴따라' 강민혁과 조복래가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16회에서는 마음을 돌린 최준하(이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호를 찾아온 최준하는 "무슨 부탁을 하려는지 안다. 내가 할 수 없다는 거 말하려 온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석호는 최준하를 설득하려 했지만, 최준하는 "가족들에게 불명예스러운 일을 알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그동안 모아두었던 저작료를 건네며 조하늘(강민혁)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최준하(이현우)가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는 말에 변사장(안내상)은 과거 조성현(조복래)이 '울어도 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석호는 "성현이 곡 살리자고 최준하 죽이지 말자"며 반대했다. 최준하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아주자는 것. 

최준하를 만나러 공항으로 향하는 길, 신석호는 조성현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봤다. 신석호는 눈물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이어 신석호는 최준하에게 "USB에 들어있는 영상 꼭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하늘이 나타났다.

하늘을 본 최준하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하늘은 "뭐가요? 과거가 미안하단 건지, 지금 되돌릴 수 없다는 게 미안하단 건지"라 되물으며 "왜 곡은 안 돌려주시나요. 여전히 '울어도 돼'는 선배님 곡이잖아요. 왜 곡은 돌려주지 못하십니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최준하는 그저 미안하다고 할 뿐이었다. 이에 하늘은 "'울어도 돼' 부를 거다. 하지만 저도, 선배님도, 이준석(전노민)도 안다"라며 "전 무대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할 거다. 선배님이 지옥에서 스스로 걸어나오길. 부디 선배님은 이준석과 다른 사람이란 걸 증명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부탁했다. 

결국 최준하는 떠나지 않았다. 최준하는 신석호에게 전화해 "극장이 사라지기 전, 이곳에서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요? 내가 이런 사람인데 누가 와줄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석호는 "제가 그렇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석호는 모든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내보냈고, 최준하의 아내는 최준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최준하는 사죄하고 싶단 뜻을 내비쳤다. 최준하는 곡을 돌려줘서 감사하다는 하늘에게 "무대 세워줘서 고마워요. 11년 감옥에서 꺼내줘서 고마워요"라고 인사했다.

'레전드 어게인' 무대에 선 최준하는 "정식으로 은퇴 인사를 드리려 나왔다. 앞으로도 지난 11년처럼 자숙하면서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영상으로 남은 조성현과 하늘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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