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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이 엘사 동생?…'겨울왕국' 감독 "엘사·안나, 타잔과 남매"

기사입력 2016.06.09 10:2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타잔이 '겨울왕국' 엘사의 동생이란 가설이 제기됐다. 

영화 '레전드 오브 타잔'(감독 데이빗 예이츠) 측은 다시 돌아온 밀림의 전설 타잔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 타잔 백과사전을 공개했다. 

타잔은 지난 1912년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잡지 어거시에 최초로 발표한 단편소설 '유인원 타잔'에서 첫 등장했다. 소설의 큰 성공에 힘입어 발행한 첫 단행본 '유인원 타잔'(1914)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후 '돌아온 타잔'(1915), '타잔의 복수'(1916), '타잔의 아들'(1917) 등 26권의 시리즈 속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이후 타잔을 주인공으로 극장판 영화만 100여 개, TV시리즈와 비디오를 포함해 300개 이상 만들어졌고 애니메이션과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 되는 등 100년 이상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불멸의 캐릭터다. 

특히 최근 타잔이 엘사의 동생이라는 설이 제기됐다. 이에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감독이 "배를 타고 떠난 엘사, 안나 자매의 부모가 죽은 것이 아니라 조난을 당한 뒤 어느 섬에서 남자 아이를 낳았고 나무 위에 집을 지어 살다가 표범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고 전했는데 조난을 당한 뒤 나무 위에 집을 지어 살다가 표범에게 잡아 먹히게 된다는 부분이 '타잔'의 설정과 동일한 것. 

이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부모가 떠났을 당시 왕비는 임신 중이었고 결국 타잔은 엘사, 안나 자매의 남동생"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돌아온 밀림의 전설, 타잔의 이야기를 그린 밀림 액션 블록버스터다. 타잔이 제인을 만나게 되면서 밀림을 떠난 지 2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명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살던 타잔은 밀림 개발 음모를 꾸미는 일당들에게서 사랑하는 아내 제인과 밀림을 지키기 위해 다시 밀림으로 돌아와 인간과 대결을 펼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3편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고 로비, 크리스토프 왈츠, 사무엘 L. 잭슨, 디몬 하운수, 존 허트, 짐 브로드벤트 등이 출연한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워너브러더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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