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9
경제

‘만인의 질병’ 고혈압, 쉽게 낮추는 방법 세 가지는?

기사입력 2016.06.08 14:55 / 기사수정 2016.06.08 14:5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질병은 아니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처럼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뇌와 심장, 신장 등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혈압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 저염식 식단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수다. 이와 함께 고혈압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소를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이나 영양소로 입증된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타민C
강한 항산화 효과로 인해 피부미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는 고혈압에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피사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박사팀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비타민C를 투입한 뒤 혈압과 교감 신경 활동을 측정하고 심전도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혈압이 7% 낮아졌으며 혈압 상승에 관여하는 교감 신경계의 활동도 11%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칼슘
우리의 뼈 건강은 물론, 근육 수축, 호르몬 분비, 혈액 응고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칼슘 역시 혈압을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 오사카 의대 부속 병원에서는 65~68세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8명에게 매일 칼슘 2,000mg을 8주간 투여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혈압이 88~179mmHg에서 73~150mmHg으로 15~29mmHg나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홍삼
국내 식약처를 통해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능력 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홍삼은 각종 임상 시험과 연구 논문을 통해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주일우 교수 연구팀은 정상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여하고 3개월간 혈압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여 그룹의 혈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홍삼을 투여한 쥐들의 혈압은 평소보다 무려 13mmHg나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양소 섭취, 어떻게 하나
비타민C와 칼슘 등은 대부분 음식만으론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힘들다. 유통 과정이 조리 과정에서 파괴되는 영양소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의 보충제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엔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 비타민C, 칼슘제도 등장하고 있다. 이밖에 ‘진공 동결 건조 방식’으로 영양소를 보존하거나 ‘무부형제 공법’을 통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과 같은 화학 부형제까지 제거한 천연 제품도 나와 있다.

홍삼과 같이 고혈압에 좋은 음식의 경우, 우리 땅에서 난 자연 그대로의 것을 껍질부터 뿌리까지 빠짐없이 통째로 모두 먹는 ‘일물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 식사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채소, 과일, 곡물의 껍질과 뿌리에는 식이섬유, 항산화 요소, 파이토케미컬, 산성 다당체 등 면역력을 높여주고 독소를 배출하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일물 전체식을 홍삼에 적용한 것이 ‘전체식 홍삼’이다.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것이 아닌, 홍삼 그대로를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의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홍삼 부산물에 들어있는 각종 영양분까지 유효 성분 추출율이 95%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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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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