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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과 상승 기로' kt, 주권에게 내려진 특명

기사입력 2016.06.08 11:32 / 기사수정 2016.06.08 11:3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신(新) 에이스' 주권(21)이 팀의 최하위 추락 위기 속 선발 등판에 나선다.

kt는 8일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주권을 예고했다.

주권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2경기의 주권의 모습을 그야말로 '에이스'라고 불러 손색이 없다.

지난달 27일 수원 넥센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팀 첫 완봉승과 자신의 데뷔승을 챙긴 주권은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비록 팀 타선이 침묵해 승부가 연장전에 갈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주권의 모습에 kt는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현재 kt는 22승 2무 2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kt는 4승 6패를 기록한 가운데, 최하위 한화가 최근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쓸어담았다. 5월 중순까지 9위와 7경기 차로 벌어져 있던 한화는 kt를 1경기 차로 따라왔다.

이날 kt가 두산에게 잡히고, 한화가 KIA 잡는다면 kt는 한화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된다. 반면 kt가 승리를 거둔다면 8위 KIA를 제치고 8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시즌 초반인 만큼 당장의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kt는 올 시즌 한 차례도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았던 만큼 kt로서도 최하위는 피하고 싶다.

빽빽해진 순위표 속 상승과 추락의 기로에 놓인 만큼 kt로서는 주권의 호투가 절실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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