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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정의윤 침묵…SK는 추락

기사입력 2016.06.08 07:31 / 기사수정 2016.06.08 15:2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6월 중심 타선의 침묵.

SK 와이번스는 지난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 홈 경기에서 6-9로 역전패 당했다. SK는 5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공동 5위(26승 29패)가 됐다.

최근 두 차례의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꺾인 SK의 문제점은 단연 '타선'이었다. 방망이가 차갑게 식자, 마운드도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순위 경쟁의 어려움을 겪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붕괴됐지만, 무엇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은 최정과 정의윤의 침묵이다. 6월 여섯 경기에서 최정은 22타수 4안타 타율 1할8푼2리로 침묵하고 있다. 홈런은 한 개 기록하기는 했지만, 장타율은 0.318로 좋지 못한 최정이다.

또한 최정의 부진이 더욱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득점권에서 제 몫을 못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최정의 득점권 타율은 7푼5리(40타수 3안타)다. 그의 클러치 능력이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정의윤은 역시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 4~5월 뜨거웠던 타격감은 사라졌고, 6월이 시작되자 거짓말처럼 식어버렸다. 그는 1할7푼4리(23타수 4안타), 출루율 2할8리, 장타율 0.174를 기록하고 있다. 3~4번 중심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자 팀의 균형이 무너졌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환기'에 애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최정과 정의윤만큼은 타순 변화 없이 꾸준하게 기용하고 있다. 최정과 정의윤의 타격감이 살아나야만 팀도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최근 아홉 경기에서 SK는 1승 8패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다. 선발진을 비롯해 불펜진, 타선 모두 제 몫을 못해주고 있다. 동반 부진에 빠진 것이다. 문제점이 곳곳에 눈에 띄는 SK이지만, 최정과 정의윤의 부진은 뼈아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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