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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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가맨' 더 자두, 꿀음색 케미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기사입력 2016.06.08 07:00 / 기사수정 2016.06.08 02:2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더 자두' 자두와 강두의 보물같은 음색을 다시, 함께 만나볼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최강 디바 왕중왕전'이 특집으로 이영현, 손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팀 슈가맨으로 '더 자두'가 소환돼 '대화가 필요해'를 열창해 92불이 켜졌다.

이날 자두는 자두는 "92불이나 나올 줄 몰랐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기분이 좋다"면서 강두를 바라보며 "우리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어색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강두는 "나는 되게 어색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었다. 강두는 "낮에는 비빔밥 가게에서 어머니를 돕고 있다. 비빔밥 집의 확장을 위해 '슈가맨'에 출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두가 "사전 인터뷰 때문에 10년 만에 만났는데, 죄 비빔밥 얘기만 하더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자두는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교포 목회자와 결혼을 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강두가 "자두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결혼식에 부르지 않아 서운했다"고 말하자 자두는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강두는 "자두가 어느 방송에서 '강두 씨는 아직도 술 처먹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자두가 "난 그런 표현 안 썼다. 우리 남편이 목사고 내가 사모다. 교인들이 보고 있다"며 분노해 웃음바다가 됐다.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더 자두는 '놀자', '김밥' 등 히트곡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신나는 곡들이었다. 특히 자두와 강두의 음색 조화가 돋보였다. 무대 후  MC 유재석은 "평소에 본명을 많이 불렀다. 본명이 덕은이와 용식이"라고 얘기했고, 강두는 "오늘도 보자마자 '용식아!'라고 하시더라. 반가운데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자두는 "본명이 너무 독특해서 팀명을 용식이와 덕은이로 나가려고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두는 활동 당시 잠적했던 일화들을 털어놨다. 강두는 "자두의 콘셉트가 나와 너무 안맞아서 방송을 하기가 되게 싫었다. 잠수를 많이 타고 그랬다. 연예인 중에서 방송 펑크 낸 걸로 아마 1등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자랑이 아니다"라며 "나와 매니저가 많이 빌러 다녔다. 오빠 때문에 내가 신앙이 생겨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한편으론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이 "혼성 그룹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고 말하자 강두는 "혼성 그룹 절대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강두는 "계약이 끝나자마자 안 한다고 했지만 오랜만에 무대를 해보니 새록새록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앞으로 활동에 대해 묻자 "생각 좀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품게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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