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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 에반스, 공격의 시작과 끝 책임진 '장타 본능' [XP초점]

기사입력 2016.06.07 21:56 / 기사수정 2016.06.07 22: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닉 에반스(30)가 장타 본능을 한껏 과시했다.
 
에반스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 45경기에서 장타율 0.529를 기록하고 있는 에반스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에반스는 팀의 선취 득점과 쐐기 점수를 올리면서 팀의 공격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에반스는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에반스는 kt의 선발 투수 장시환의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 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는 중견수 머리 위를 넘어가 펜스를 맞혔다. 그사이 에반스는 2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후 오재원의 땅볼로 3루를 밟은 에반스는 허경민의 적시타로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고, 두산은 4회에만 4점을 몰아쳤다.
 
5회 안타를 친 에반스는 5-0으로 앞서 7회 1사 1루 상황에서 kt 이창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에반스의 10호 홈런으로 지난 3일 SK전에 이어 4일 만에 맛 본 손맛이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7회 점수를 7-0으로 달아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반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1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결국 두산은 9회 두 점을 추가로 달아났고,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4연승을 달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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