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은지원X안재현, 믿고 보는 구美와 신美의 만남 (종합)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은지원, 안재현의 '믿고 보는 조합'이 또 통했다.

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로 공개된 tvNgo '신서유기2-언리미티드'에서는 은지원, 안재현이 '원조 이상한 놈', '新 이상한 놈'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은지원은 안재현에게 계속 당하기만 해 경쟁심을 불태웠지만 독수리 타법으로 한계를 느꼈다. 2등으로 보내긴 했지만 은지원이 보낸 문자를 본 안재현은 "술 마셨네"라고 평가를 내렸다. 결국 이 게임의 상품은 예상대로 안재현에게 돌아갔다.

다음 게임 '몸으로 말해요'의 주제는 감정이었다. 감정을 대사 없이 동작으로 설명해야 했다. 은지원, 안재현 두 '이상한 놈'의 조합은 명불허전이었다. 안재현은 '상쾌함'을 담배피는 것으로 표현하고, '흥분'이라는 단어는 벨트를 풀었다. 이를 본 은지원은 "뿅가?", "성욕"이라고 답변해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 나중에서야 이성을 찾은 안재현은 "흥분은 편집해 주시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저녁 식사를 걸고 진행한 '브랜드 송 게임' 결과 강호동, 이수근이 1, 2등으로 통과했다. 은지원, 안재현은 패자부활전을 진행했다. '삼립호빵' CM송을 들은 두 사람은 '삼미호빵' '찬미호빵' '사미호빵' '살림호빵' 등 각양각색의 오답을 내놓았다. 강호동, 이수근은 세대차이를 느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맞힐 때까지 노래를 무한 반복했다. 결국 안재현이 어부지리로 '삼립호빵'을 대답했다. 정답자도, 오답자도 얼이 빠졌다.

한편 이날 공개된 클립에서는 강호동, 안재현의 로맨틱한 면모도 드러났다. 다음날 아침을 준비하는 안재현은 "구혜선이 국 같은 건 잘 하시고 밥도 잘 하시고, 일 벌이는 건 내가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현은 "내 장래희망은 멋진 남편"이라며 "아이도 일찍 갖기보단 구님과 계속 재밌게 살고싶다. 너무 좋은데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며 사랑꾼 면모도 잊지 않았다. 

옥룡설산을 보고 소원빌기에 나선 강호동은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소원을 빌었다. 그는 "내가 빈 소원은 우선 신서유기가 대박나는것, 시후가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작진이 "한가지 더 있지 않는가"라고 물으니 "둘째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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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