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외교관이 꿈이었던 백종원이 불고기 양념장 하나로 글로벌 집밥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tvN '집밥 백선생' 제10화의 주제는 돼지 불고기다. 불고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기 요리이자 전 세계인의 입맛을 저격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푸드. 오늘은 이런 불고기의 기본 양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불고기 응용 레시피를 배워볼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기본적인 불고기용 간장 양념 하나로 다양한 글로벌 집밥 메뉴를 선보이는 백종원의 '초스피드 세계음식기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장에 재운 돼지고기를 물기 없이 굽거나 전골 방식으로 끓인 한국식 불고기부터, 계란과 양파로 부드러움을 더한 일본식 불고기 덮밥, 또띠아 대신 만두피를 활용한 멕시코식 불고기 퀘사디아 등 백선생표 불고기의 무한변신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저격할 예정이다.
백종원의 어린 시절 꿈이 외교관이었단 사실이 공개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요리 도중 "어릴 적 꿈이 뭐였냐?"는 김국진의 돌발 질문에 백종원이 "외교관이 되어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답했다.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꿈에 제자들의 은근한 놀림을 받은 백종원은 "지금 난 요리로 국위선양하고 있지 않냐"고 응수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제자들은 간단한 간장 양념 하나로 동서양의 요리를 쏟아내는 백종원을 보며 "외교관이 꿈이었던 사람답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백선생표 불고기 요리 퍼레이드에 취한 이종혁이 "맥주가 너무 먹고 싶다"고 말해 급기야는 녹화 도중 조촐한 맥주 파티까지 벌어졌다고.
한편, 오늘 돼지 불고기 편에선 본격 수업에 앞선 제자들의 2대2 불고기 요리 대결도 펼쳐진다. 이종혁-장동민 팀과 김국진-정준영 팀으로 나뉜 제자들이 각자의 기억과 상상력을 총동원한 돼지 불고기 요리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상남자 포스의 이-장 콤비와 소심한 듯 섬세한 김-정 콤비의 상반된 요리 스타일만큼 모양새도 맛도 엄청난 차이를 보인 두 팀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쥘 지는 오늘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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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