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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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가요계③] CLC·다이아, '프듀101'를 넘어서라

기사입력 2016.06.06 12: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부터 씨스타까지 내로라하는 그룹들의 6월 컴백이 확정된 가운데,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신인 걸그룹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팀 재편, 활동 중단 번복 등 각종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선 이들의 러시가 6월 한 달을 꽉 채우며 보는 재미 더한다. 

이미 컴백을 알린 첫 타자는 큐브 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CLC. CLC는 일찌감치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연습생 권은빈을 CLC에 합류시킨다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곡 '아니야'로 본격 팀 활동에 돌입하는 권은빈은 신멤버임에도 무대 센터에 서는 등 팀 전반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상큼한 표정연기, 예쁜 비주얼과 최고 인지도를 담당하고 있는만큼, AOA의 설현이나 트와이스의 쯔위처럼 팀을 대표하는 센터 자리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LC와 달리 다이아는 '연착륙'보다는 '내홍'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큼 정채연의 고생이 심했다. 다이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기희현과 정채연이 다시 다이아에 합류한 것. 문제는 정채연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한창 이어가던 중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점이었다. 아이오아이 활동 도중 다이아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아이오아이 팬 연합의 보이콧 성명서가 등장할 정도로 그 파장은 컸다. 

모든 문제는 정채연이 SNS를 통해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글로 일단락 됐지만, 이들의 컴백 후 활동을 주시하는 눈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6월 중순 가요계 컴백을 확정지은 정채연 기희현이 '프로듀스 101'과 아이오아이의 콘셉트를 지우고 다이아라는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 모아지는 부분이다. 


인지도와 인기를 얻고 데뷔를 위한 순항을 시작한 '프로듀스 101' 출신 연습생들도 왕왕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스타제국 신인 걸그룹 '올망졸망'(가칭)이다. 귀여운 외모에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인기를 모은 스타제국 연습생 한혜리를 주축으로 한 이 걸그룹은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바쁘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망졸망' 원년 멤버였던 한혜리 강시현 김윤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심채은이 합류해 데뷔조가 꾸려진 상황. 여기에 추가 멤버 합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프로듀스 101'의 후광을 안고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듯 '프로듀스 101'을 통해 인지도와 인기를 쌓은 이들의 컴백 및 데뷔가 6월 쉴 새 없이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아이돌 시장 포화상태인 가요계에서 이들이 두각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들의 성장 한계점이 '프로듀스 101' 그 이상이길 바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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