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코스타리카-파라과이, 0-0 무승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가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시트러스 보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미국을 잡은 콜롬비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양팀은 시종일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면서도 신중하게 경기에 임했다. 초반에는 파라과이가 측면 크로스를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코스타리카가 롱패스를 통해 반격을 하면서 주고받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후반 초반 코스타리카가 공격의 고삐를 조이기는 했지만 파라과이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에 활발했던 파라과이는 후반 들어 조심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조금은 지루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 막판 코스타리카의 켄달 왓슨이 퇴장을 당하면서 잠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별다른 장면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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