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가화만사성' 서이숙 때문에 김소연, 이상우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봉해원(최윤소 분)의 혼전 임신 사실을 모든 가족들이 알게 됐다.
봉해원의 방에서 산모수첩을 발견한 배숙녀는 그동안 자신이 꾼 태몽과 봉해원의 이상한 행동 등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봉삼숙(지수원)과 오민정(소희정)은 이강민(박민우)이 커피를 50잔이나 샀다며 기뻐했지만 배숙녀의 귀에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후 이강민은 봉해원의 집에 출장요리를 불러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를 발견한 봉해원은 화를 내며 "누구 맘대로 내 남자친구냐"고 따졌다. 봉해원이 혼전 임신을 했다는 걸 온 가족이 알게 돼 "빨리 결혼 하라"고 했지만 봉해원은 "결혼 하지 않겠다. 술 취해서 실수한 거다"라고 고백했다.
한미순(김지호)은 봉삼봉(김영철)의 손님을 뺏아갔다. 이날 봉삼봉의 식당 가화만사성에는 단체 손님이 한꺼번에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알고보니 이들은 한미순의 만사성에서 도시락을 배달시킨 것이었다.
이를 안 봉삼봉, 봉삼숙, 봉삼식(윤다훈)은 당장 김지호에게 달려가 따졌다. 하지만 한미순은 "원래부터 저 보고 오는 손님들 많았다"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봉삼숙, 봉삼식은 "우리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하고 따졌지만 한미순은 눈 하나 꿈쩍 하지 않았다.
유현기(이필모)는 봉해령이 죽은 아들 서진이 다녔던 학교에서 요리 교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현기는 서지건의 아들과 함께 있는 봉해령에게 서지건과 만나지 말라고 했다. 봉해령은 "당신과 함께 있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 서지건 씨 하고도 그럴 거야"라며 작별을 고했다.
유현기는 상견례 자리에 나가지 않았고, "나는 후회된다. 아주 많이"라고 되뇌었다. 상견례 자리에 뒤늦게 도착한 유현기는 "다른 사람을 만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욕심을 부렸다"고 했다. 유현기는 장경옥(서이숙)에게 "그 여자(봉해령)때문이 아니다. 그냥 결혼하기가 무서워졌다. 그 여자 찾아가지 말아 달라. 부탁이다"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봉해령 몰래 미국행을 준비하는 서지건은 봉해령을 찾아와 꼭 껴안고 몰래 눈물을 흘렸다. 서지건은 "나는 해령씨에게 요리 배우고, 해령씨는 나한테 운전 배워서 완벽하게 하는 날"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봉해령이 의아해 하자 "파티 하자고요"라며 말을 돌렸지만 눈동자가 흔들렸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달콤한 백허그를 했지만 서지건의 눈빛에선 슬픔이 읽혔다.
한편 장경옥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봉해령을 만나러 가던 중 봉해령, 서지건이 타고 있는 차를 발견하고 뒤쫓았다. 운전연습을 하는 봉해령의 차 뒤로 장경옥이 바짝 붙었다. 결국 운전이 미숙했던 봉해령은 사고를 내고 말았고 장경옥은 달아났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서지건을 본 봉해령은 이성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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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