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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석 몸싸움' KIA, 응원단장 교체 결정

기사입력 2016.06.04 17:15 / 기사수정 2016.06.04 17: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당분간 응원단장 없이 응원을 진행한다.

KIA는 4일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3루 응원단석에서 관중과 경호원들의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응원단장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잠실구장 3루 KIA 응원단석에서는 폭력 사건이 일어났다. KIA측 고수(부을 치며 응원을 돕는 사람)가 자신의 출입 팔찌를 지인에게 빌려줘 부정 입장시켰다. 결국 이들은 적발됐고, 부정 입장한 관중을 퇴장 조치시켰다.

아울러 규정에 따라 고수에게도 퇴장을 요구했지만, 고수가 이를 거부하면서 승강이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KIA 측 관중은 응원을 방해받았다며 경호원을 향해 폭력을 휘둘렀고, 경호원 머리에서는 출혈이 생겼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현재 폭력 사태에 연루된 경호원과 팬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KIA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응원단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분간 응원단장 없이 응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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