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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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행 테스트 마친 송주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기사입력 2016.06.04 16: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용운 기자] 테스트는 끝났다. 주장 완장을 차고 신태용호의 수비진을 이끈 송주훈(22,미토홀리호크)이 이제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 

송주훈이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온두라스전까지 주장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송주훈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온두라스 올림픽팀과의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1차전과 비교해 10명의 선발 명단이 달라질 정도로 큰 변화가 있던 온두라스전에서 변함없이 경기에 임한 이는 송주훈뿐이었다. 두 경기 연속 최후방 수비진을 책임진 송주훈은 소속팀 요청에 따라 덴마크전을 치르지 못하고 복귀하게 됐다. 송주훈으로선 온두라스전이 리우올림픽 최종명단을 발표하기 전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셈이다. 

송주훈은 "첫경기와 이번 경기 모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수를 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나이지리아와 온두라스전을 통해 올림픽팀은 또 수비 불안에 대한 걱정을 안겼다. 송주훈을 고정하고 그의 파트너를 찾으려 애를 쓴 대표팀이지만 흔들리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고민만 생겼다. 온두라스전이 끝난 후 신 감독은 "실점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는데 집중력이 부족해 골을 허용했다"고 수비진의 잘못을 지적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수비 개선이 되지 않는 점에 책임을 통감한 송주훈은 "아무래도 대표팀이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다보니 역습을 많이 허용하게 된다. 그래서 수비가 불안하게 보이는 것도 있다"며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소속팀으로 돌아가 경기력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 보강을 위해 사용할 생각이다. 이미 장현수(광저우부리)의 이름이 알려졌고 나머지 자리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유력하다. 이에 대해 송주훈은 "아무래도 와일드카드로 수비수 형들이 들어오면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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