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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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고원준, 깜짝 호투로 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6.06.03 20:1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고원준(두산)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고원준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실점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고원준은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갑작스런 등근육 담 증세로 결장함에 따라 대체 서발 투수로 등판을 했다.

고원준은 1회초 박재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이명기와 최정을 각각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고원준의 이적 첫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2회초 고원준은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고원준은 박정권과 이재원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고원준은 3회초 1사 이후 최승준의 볼넷과 김성현의 우전 안타로 1,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고원준은 박재상에게 4-6-3 병살타를 이끌어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3-0으로 앞선 4회초, 고원준은 이명기-최정-정의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고원준은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낚아챘지만, 고메즈와 최승준에게 볼넷과 몸맞는공을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고원준은 후속 타자 김성현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1로 앞선 6회초 고원준은 윤명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고원준은 총 76구를 던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두산 베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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