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지현] 패션 사회적기업 ㈜오르그닷의 패션 생산 플랫폼인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Designers & Makers)'가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의류 제작 생산대행 서비스도 오픈해 패션 디자이너와 생산자와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패션계에서는 생산자를 찾기 위해 디자이너가 시간을 들여 발품을 파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는 이런 불편함에서 착안해 디자이너와 생산자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만든 O2O 플랫폼 서비스다.
해당 앱은 작업 조건에 맞는 디자이너와 생산자를 온라인상으로 매칭해줌으로써 생산업무의 효율성과 편리함을 확대했다. 또한 기존 업무를 스마트폰으로도 처리할 수 있어 기동성이 높아졌다는 장점이 있다. 메신저 기능도 강화해, 근무 특성상 기계 앞에서 주로 작업하는 생산자와 외부 활동이 많은 디자이너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함께 오픈한 생산대행 서비스의 경우, 기존 서비스 외에 전담 매니저가 자재 수급부터 완성품을 디자이너에게 납품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대신 관리해준다. 이에 따라 생산 경험이 부족하거나 작업 시간이 부족한 디자이너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르그닷 대표는 "고객이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한 결과 모바일 앱과 생산대행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디자이너스 앤 메이커스'는 서울 지역 및 전국 봉제공장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현재 정식 가입한 생산공장은 500여 곳, 활동 디자이너는 5,700여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50년 전통의 봉제 역사를 갖추고 있음에도 신진 패션 디자이너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 금천구에서 '금천 made IN SEOUL PROJECT'를 진행해 해당 지역을 적극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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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