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로 7년 만 한국 영화계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아가씨'와 관련한 대중의 궁금증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 러닝타임이 긴 이유에 대해 "관객이 스토리를 더 따라올 수 있도록 했다. 네 명의 주인공 이야기를 다 따라가려고 하니 길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관객과 대중의 평가가 신경 쓰인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박찬욱 감독은 "장편영화 전작 성적이 좋지 않았다. 새롭고 도전적이라서 흥행이 잘 됐다고 하는데, 같은 이유로 잘 안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평단의 호평과 관련, 그는 "천재는 하늘이 내린 것"이라며 "각자 저마다의 재능이 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인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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