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타격 기계'가 가동됐다.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기회를 완벽히 잡았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월 들어 김현수의 선발 출장일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 26일 휴스턴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31일 보스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1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던 김현수는 하루 휴식 후 다시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그리고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부터 경기가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애덤 존스와 '테이블 세터'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번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트린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선 7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또 하나 추가했다.
올 시즌 자신의 3번째 3안타 경기다. 지난 4월 교체 출장을 포함해 단 6경기 출장에 그쳤던 김현수는 5월부터 자신있는 스윙이 좋은 결과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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