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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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와 김광수까지' 헛심 쓴 화요일

기사입력 2016.05.31 23: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마무리 투수까지 투입된 경기였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에서 12회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화요일, LG와 KIA는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무승부를 나눠가진 헛심 공방이었다. LG는 일곱 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밟았고, KIA는 여섯 명의 투수로 응수를 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를 먼저 드러낸 쪽은 LG였다. 선발 투수 이준형이 5-3으로 앞선 5회초 2사 1,2루 상황을 만들자, 양상문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결국 바뀐 투수 정현욱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초 LG는 정현욱 자초한 무사 2,3루 위기를 막기 위해 김지용, 진해수, 신승현까지 세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그러나 폭투와 볼넷 세 개를 남발한 계투진의 난조로 3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KIA는 6이닝 5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양현종이 7회말 박준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IA는 이 이닝에서 3루수 실책이 겹치며 1실점을 기록해 6-6 동점을 헌납했다.



경기 후반 양 팀은 마무리 투수까지 투입하며 시리즈를 기선 제압하기 위해 애썼다. 8회말 2사 2루 상황서 등판한 김광수는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의 마무리 투수 임정우도 9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 팀의 타선은 침묵했다. LG와 KIA의 마무리 투수가 교체된 이후 등판한 윤지웅과 홍건희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화요일 첫 경기부터 불펜을 대거 투입한 LG와 KIA는 이후 경기 투수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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