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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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피안타' 양현종, 6이닝 5실점…2승 도전

기사입력 2016.05.31 21:3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양현종(KIA)이 가까스로 2승 도전에 나선다.

양현종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1자책점)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양현종은 문선재의 좌전 안타와 정주현의 진루타로 1사 2루에 놓였다. 여기서 양현종은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현종은 히메네스와 이병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채은성을 병살타로 끊어내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2회말 선두 타자 손주인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빼앗기며 무사 2루에 상황을 자초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후속 타자 유강남-오지환-문선재를 범타로 처리해 위기 탈출했다.

양현종은 3회말 역시 선두 타자 정주현을 좌중간 안타를 내줘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그럼에도 양현종은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또다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양현종은 무사 1루서 정성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히메네스와 이병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팀 타선이 대거 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현종은 4회말 3-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손주인과 유강남에게 연속 사사구를 내준 데 이어 오지환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양현종은 후속 타자 정주현에게 145km/h 속구를 공략당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얻어맞았고, 정성훈에게마저 좌익수 옆 1타점 2루타를 내줘 4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5회말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겼지만, 채은성-손주인-유강남을 범타로 막아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팀 타선의 집중력으로 6-5로 역전하며 승리 요건을 갖춘 양현종은 6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았고, 오지환-문선재를 범타로 처리한 뒤 정주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후속 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7회말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이날 105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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